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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 충도리 김용식불망비(蘇伊面 忠道里 金用植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소이면 충도리 김용식불망비(蘇伊面 忠道里 金用植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3. 21. 10:21

 충도리 도남마을 마을회관앞에 자리한 불망비이다. 김용식씨구휼빈인불망비(金用植氏救恤貧人不忘碑)라고 음각되여 있다. 비의 건립시기는 갑자십월삼일로 되여있다. 김용식이 갑자년에 발생한 흉년으로 인하여 빈민이 많이 발생하자 사재를 털어 구휼에 앞장선것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듯 하다. 1924년 갑자년에 전국적으로 흉년이 들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비의 상태로 보아서는 1924년 일제강점기시대에 건립 된것이다.비의 상태는 양호하다.

 

 

 

 

 

 

 

 

 

 

 

 

 

 

 

 

비가 있는 충도리는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 속하는 법정리이다원충리(元忠里)의 ‘충(忠)’자와 도남리(道南里)의 ‘도(道)’자를 따서 충도리라 불린다.본래 충주군 사이포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도남리, 양전리에 해당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도남리, 양전리, 삼고리, 원충리 각 일부와 군내면 석인리 일부를 병합하여 충도리라 하고 음성군 소이면에 편입되었다.


충도2리 아랫벳돈의 서북쪽에는 만적산이 있으며 충도리에는 송고개, 길선고개, 덕고개, 충도리고개 등 많은 고개가 있다. 또한 방죽밑·덕산이·앞들·가락구미 등의 들이 있으며 충도리에서 발원하는 상양천, 덕고개천, 하양천 등이 충도천에 유입되고 있다. 충도천충도리국사산[380m]에서 발원하여 도남, 웃벳돈, 아래벳돈, 가락구미 앞을 지나 완천(浣川)으로 유입되고 있다. 1943년부터 1946년에 걸쳐 축조된 벳돈저수지(일명 소이저수지, 가락구미저수지)도 있다.


소이면 면소재지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금고리, 서쪽으로는 원남면 구안리, 남쪽으로는 갑산리, 북쪽으로는 음성읍 석인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충도리는 4개의 행정리(충도1리, 충도2리, 충도3리, 충도4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충도1리의 가라꾸미(가락구미)·도래원충이, 충도2리의 아래벳돈(아래볕돈, 하양전), 충도3리의 웃벳돈(웃뱉돈, 상양전), 충도4리양촌(양달말음촌(음달말산직말(산정말) 등 7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주로 벼농사를 하고 있지만 토지가 비옥하여 고추, 인삼, 참깨 등도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충도3리에서는 과수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충도리 고분이 이있는데 1236년(고종 23) 글안군이 침입하였을 때 구안리에 주둔하여 수정산성에 진을 친 박서 장군과 대치하던 글안 장수가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충도리에는 조용하(趙用夏) 효자문과 조용하의 처 평택임씨 열녀문이 있는데 동일한 건물로서 조용하 부부 효열각이라고 부른다. 도남에서는 충도리 산제당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이전 생기복덕일에 맞추어 충도리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