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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읍 당우리 홍기원송덕비(周德邑 堂隅里 洪起元頌德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주덕읍 당우리 홍기원송덕비(周德邑 堂隅里 洪起元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10. 8. 19:27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에 있는 홍기원의 공덕을 기리는 비이다.홍기원이 고향 후세들을 위하여 사립학교 터를 희사함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마을 주민들이 1994년에 홍기원 송덕비를 세웠다.주덕읍에서 국도 3호선을 따라 서울 방향으로 가다가 당우리 쪽으로 우회전한 후 원당우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유동 마을회관이 나온다.그 입구에 비가 세워져 있다.대석은 102×40×75㎝, 비신은 77×48×14㎝의 규모이며, 대좌는 화강암을 이용하였고 비신은 반려암을 사용하였다. 비제 글자 크기는 7×6㎝, 뒷면 글자 크기는 1.5×1.5㎝이다.

앞면의 비제는 ‘풍산홍공기원송덕비(豊山洪公起元頌德碑)’라 음각하였다. 뒷면에는 “홍기원 선생은 서기 1896년에 출생하였으며, 이 고장에서 자수성가하신 청빈의 공복으로 탁월한 교양과 인자한 성품으로 후세들에게 애향심을 심어주신 향리 발전의 선구자이시다. 평소 강직한 성품을 신조로 근면 절약하여 마련한 소중한 문전옥토를 배움의 전당인 사립학교 부지로 희사하셨으니 바로 이 터 (주덕읍 당우리 253의 3번지[당우리길 208] 543평)가 회관 터가 되어 마을 발전의 근원지가 된 것이다. 이 터전에서 유동마을은 대대손손 영원히 번영될 것이며 선생의 고귀한 애향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저 마을 주민들은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우노라. 서기 1994년 5월 8일 유동마을 주민 일동 세움”이라 새겼다.

유동마을 회관 입구에 서 있으며 유동마을 주민들이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다.

홍기원은 주덕면사무소 서기로 근무하면서 유동마을에서 주덕까지 걸어서 출퇴근을 할 만큼 검약했으며, 재산을 모아 기꺼이 마을의 후학들을 위하여 학교 터를 기부하였다. 따라서 그의 봉사 정신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디지털충주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