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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읍 대곡리 전오석신도비(周德邑 大谷里 全五錫神道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주덕읍 대곡리 전오석신도비(周德邑 大谷里 全五錫神道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10. 17. 06:54

 

주덕읍 대곡리 원대곡 석포마을에 위치한 조선후기 무신이며 효자인 전오석의 신도비 모습.

신도비 뒤쪽으로 그의 정려각이 보이며 주변에 잡초가 나있다.

 

전오석의 신도비에는 증가선대부예조참판행통정대부거창도호부사천안전공오석지비(贈加善大夫禮曹參判行通政大夫居昌都護府使天安全公五錫之碑)라고

음각되여 있다.신도비의건립시기는 단기4312년(서기1979)에 문중에서 세웠다.

 

신도비앞에는 천안전씨인 희철의 기념비가 있다.

 

 

전오석은 조선 후기 효자로 자는 자겸(子謙),본관은 천안이다 영조 때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으로 있다가 통정대부로 거창도호부사 겸 진주진관병마첨절제사를 지내고 수안, 제주부에도 있었다.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하늘이 낸 효자라 하였다. 그는 어버이의 병환이 위독해지자 목욕재계하고 하늘에 기도를 하니 이상하게도 효험이 있었다. 또한 어버이가 자라탕을 먹고 싶다고 하는데 때마침 겨울이어서 얼음이 얼었으므로 냇가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빌었더니 갑자기 자라가 냇물에서 튀어나와 이를 잡아다가 달여 드렸다. 그의 정성스런 봉양으로 부모가 90세를 누리며 장수를 하였다. 이 소문이 왕에게 들어가 철종 1년(1850)에 정려를 세우도록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