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주덕읍 대곡리 전희철기념비(周德邑 大谷里 全熙喆紀念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주덕읍 대곡리 전희철기념비(周德邑 大谷里 全熙喆紀念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10. 14. 18:25

 

충주시 주덕읍 대곡리 원대곡은 천안전씨 세거지로, 입향조인 전념(全念) 이후 세를 확장시켰던 곳이다. 그 흔적이 원대곡마을 곳곳에 남아 있고, 석포마을에는 천안전씨 곡산공파의 위패를 모신 재실과 곡산공 전념의 비석, 효자 전오석(全五錫) 정려각과 신도비, 전희철(全熙喆) 기념비 등이 있다. 천안전씨 곡산공파에서 관리하고 있다.

 

 

전희철 기념비는 비좌개석의 형태로 화강암으로 제작하였으며, 지붕돌은 72×51×39㎝, 비신은 42×20×134㎝이다.

 

비제는 8×8㎝ 크기의 해서체로 ‘백운천안전공희철기념비(栢雲天安全公熙喆紀念碑)’라 음기하였으며,

본문은 2×3㎝의 해서체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새겼다.


“斯翁平生公私分明協力校宮育英堂堂宗事多年爲先殫誠詩鳴塵世謀不利榮收錢修卑譜冊刊行溫良恭儉胸襟和淸創建廟祠修補先塋僉議券苾俾也可忘竪碣兩位膽掃杏塘立石紀事百世生光檀紀四三一二年己未二月日成均館典學崔奎煥謹撰谷山公派門中謹立


이 분은 평소 공과 사가 분명하시고 종중일을 많이 하시어 열과 성을 다하시고 돈을 거두고 명단을 닦고 족보를 발간하시고 사당을 건축하시고 잘 관리하셨으며 두 분의 신도비를 세우고 정문을 단청했도다. 산수국민학교를 처음 세울 적에 모든일을 우선 하시며 공뢰가 지대하시고 문학은 진세에 이름이 높고 영리를 꾀하지 아니 하였도다. 온화하고 양순하며 공경하고 검소하여 흉금이 항상 화청하도다. 여러 일가에 칭송이 자자하니 이 어찌 잊으랴 비석을 세워 사적을 기록하니 백세에 빛이 나도다. 1979년에 곡산공파 문중에서 세운 기념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