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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면 구암리 김상기송덕비(南二面 九岩里 김상기송덕비) 본문

통합청주시/서원구(西原區)

남이면 구암리 김상기송덕비(南二面 九岩里 김상기송덕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3. 10. 18. 15:29

 

남이면 구암리는 남쪽에 낮은 산지와 대부분 구릉지이며 북쪽으로 농경지가 펼쳐진다. 자연마을로는 구암리(거북바위, 구암), 부숫골, 새터말 등이 있다.

 

 

구암리는 거북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 부숫골은 뒷산에 연화부수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새터말은 구암 서북쪽에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혜화학교가 있고 경부고속도로 동쪽에 있으며 남이분기점이 가까이 있다.

 

 

구암리로 너머가는 고개에 작은 비석이 하나있다.

경주김공상기선생송덕비(慶州金公尙基先生頌德碑)라고 음각이 되여 있는 작은 비석이다.

 

이 비석에 뒷면을 읽어 보면 이 비석이 이고개에 서있게 된 연유를 알수가 있다

 

 

구암리로 들어가는 길을 낼때의 일이다.

농로확장공사를 할 때 김상진의 부인의 묘의 후령을 끊는 형국이 된것이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사자(死者)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는바 후령이 끊어지므로 여러가지 액운이 있을수도 있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으로 농로확장에 동의 하여 차량통행을 원활히 할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마을사람들의 고마운 뜻을 모으고 박병학이 사재를 털어 고마움에 이 비를 세웠다고 한다

이 비석은 1988년 1월에 건립하였다.

 

구암리 내려가는 고개 한쪽에 서있는 작은비석에도 고향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