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문경새재
- 밀양박씨
- 단지주혈
- 공산성 선정비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 사과과수원
- 보성오씨
- 청주박물관
- 사인암
- 상당산성
- 화양구곡
- 충주박물관
- 충북의 문화재
- 부여박물관
- 효자각
- 문의문화재단지
- 공주박물관
- 선돌
- 한독의약박물관
- 국립청주박물관
- 화양동 암각자
- 효자문
- 각연사
- 곡산연씨
- 경주김씨
- 오블완
- 부도
- 티스토리챌린지
- 법주사
- 청풍문화재단지
- Today
- Total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장명등 석조유물(長明燈 石造遺物) 본문
전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자리하고 있는 석조부재물이다.
비단 분묘뿐만 아니라 사찰이나 관가 등의 공공 건축물의 처마 끝에 달거나 마당에 기둥을 세워 불을 밝힐 수 있도록 장치한 등도 장명등이라고 한다.
분묘 앞의 장명등을 일명 석등룡(石燈龍) 혹은 석등(石燈)이라고도 한다.
분묘 앞에 장명등을 세우게 된 시원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분묘제도에 의하면, 분묘 앞에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이나 문무신상(文武神像) 등의 석조물을 세우는 데는 피장자의 신분 혹은 품계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제한하였고, 장명등의 경우는 일품재상(一品宰相)에 한하여 세울 수 있도록 한정하였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이와 같은 묘제가 확립된 시기부터 장명등이 세워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무덤 앞이나 사찰의 경내에 세워진 장명등은 받침대와 몸체 부분·지붕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받침대는 대부분 8각형 기둥 모양이며, 이 위에 등을 넣을 수 있도록 네모지게 만든 부분이 얹혀 있고, 몸체 부분 위에는 마치 정자의 지붕처럼 생긴 삿갓지붕을 조각하여 몸체 부분을 보호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 세 부분은 분리하여 축조한 경우도 있고, 하나로 연결하여 조각한 경우도 있다.
장명등의 기능은 본질적으로 묘역이나 건물의 외부공간을 밝히는 데 있으나, 분묘의 장명등은 이외에도 피장자의 조선시대의 신분을 표상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와 같은 엄격한 분묘제도가 없는 현대에서도 호화 분묘의 경우 장명등을 비롯한 각종의 석조물을 세운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피장자의 신분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후손의 효행이나 사회적 지위, 경제적 계층을 반영할 의도로 세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박물관 구경하기 > 전주박물관(全州博物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읍 무성리 출토 석불(井邑 武城里 出土 石佛) (0) | 2014.01.26 |
---|---|
익산 미륵사지 석등(益山 彌勒寺址 石燈) (0) | 2014.01.25 |
전주박물관 문석인(全州博物館 文石人) (0) | 2014.01.24 |
익산 제석사지 석등 옥개석(益山 帝釋寺址 石燈 屋蓋石) (0) | 2014.01.23 |
완주 둔산리 고분(完州 芚山里 古墳) (0) | 2014.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