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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읍성(淸州邑城)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청주읍성(淸州邑城)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2. 7. 14:15

 

청주시 중앙공원 한쪽에 옛청주읍성이 복원되여있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청주 역사 정체성의 상징 청주읍성이 복원됐다.
복원된 성벽 구간은 중앙공원 서측 출입구에서 YMCA 사이 35m로, 2011년 청주시가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뢰 발굴조사를 벌여 성벽 위치와 폭이 확인된 곳이다.
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 고증을 통해 성벽 높이는 원래의 지반이었던 지하 1.2m에서 시작해 지상 3.6m 등 총 4.8m높이(여장포함)로 축조했다.
성로는 진흙강회 다짐을, 바깥쪽은 흙다짐을 해 조선시대 청주읍성과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했다.

특히, 이번 청주읍성은 성돌모으기운동본부, 지역문화단체, 지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복원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매우 크다.

 

 

시는 읍성 복원을 위해 지난 2월 성벽 발굴을 시작으로 3월에 청주문화원과 문화사랑모임, 서원향토문화연구회, 충북문화유산연구회 등 4개 단체와 함께 '청주읍성 성돌모으기 운동본부'(본부장 류귀현)를 조직했으며 지난 5월 청주읍성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 착공, 6월성벽 발굴조사를 완료하고 청주읍성 성돌모으기 운동본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800여 개의 성돌을 확인했다.

대한불교수도원, 지역문화단체 등은 확인된 성돌 중 650여 개를 기증해 읍성 복원에 힘을 보탰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북문로, 서문동 일대에 있는 석성이다. 청주 일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행정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신라 689년에 청주 지역에 ‘서원경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고려시대에 이곳이 청주의 중심 지역이었음을 보여주는 용두사지 철당간(龍頭寺址鐵幢竿)으로 미루어 고려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성곽은 고려시대에 홍수로 훼손된 것을 1487년(성종 18)에 석축으로 고쳐 쌓은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둘레가 3,648척, 높이 8척으로 기록되어 있고, 《성종실록(成宗實錄)》에는 둘레 5,443척, 높이 13척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같은 차이는 문구부(門口部)의 포함여부에 따른 차이로 대략 둘레 1,640m, 높이 4m 정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