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경주김씨
- 단지주혈
- 부도
- 화양구곡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 충북의 문화재
- 문의문화재단지
- 국립청주박물관
- 효자문
- 화양동 암각자
- 문경새재
- 선돌
- 티스토리챌린지
- 청풍문화재단지
- 부여박물관
- 곡산연씨
- 오블완
- 사과과수원
- 사인암
- 밀양박씨
- 보성오씨
- 청주박물관
- 상당산성
- 충주박물관
- 공주박물관
- 법주사
- 공산성 선정비
- 한독의약박물관
- 각연사
- 효자각
Archives
- Today
- Total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박재륜 남한강 시비(朴載崙 南漢江 詩碑) 본문
[정의]
1972년 충청북도 충주 출신 시인 박재륜이 충주에서의 삶을 노래한 창작시.
[개설]
남한강 시인이라 불렸던 박재륜의 충주에서의 삶이 잘 드러나는 시이다. 1972년 시집 『전사통신(田舍通信)』에 수록된 창작시이며, 1993년 충주에 건립된 시비에도 새겨진 작품이다.
[내용]
"그 옛적 고려(高麗)와 남조선(朝鮮朝)/뱃길이 발달하였다는 이 물줄기에/오늘은 다만 글자와 화상(畵像 뭉겨진 彫像(彫像)만 남았고/곡식과 소금이 오르내리던 장삿배의 그림자는 그쳤다/지난 한때는 공산군(共産軍)과 대진(對陣)하여 총탄(銃彈)과 포화(砲火)가 맞서던 곳/에 있던 집 간 곳 없이/주추만 남은 빈자리에/지금은 무, 배추꽃이 한창이다/원포(遠浦)에는 돌아오는 돛단배도 있었다면/평사(平沙)에는 기러기 짝지어 내려앉음도 있었으리/마을에 그려보는 부조(父祖)의 멋/내가 그 멋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낸 듯//강물이 흐른다 /내가 오늘을 목메어 하듯/흐르는 강물이 바위를 넘는다.”
[특징]
남한강을 바라보며 옛날을 회고하면서 멋과 흥취, 그리고 흐르는 강물을 통해 세월의 무상함을 노래하고 있다.
충주 실내체육관 앞 화단에 자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충주가 고향인 박재륜은 한국 모더니즘 시 계열의 대표적 시인으로, 남한강가의 풍취 속에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그의 전원시 중 하나인 「남한강」은 신경림의 「목계장터」와 더불어 남한강을 노래한 대표적인 현대시로, 모더니즘 계열에서 이어지는 동양적 전원시풍이 잘 드러나 있다.
'중원의 향기 > 충주시(忠州市)'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태응선생 묘소(權泰應先生 墓所) (0) | 2010.04.06 |
---|---|
권오순 구슬비 노래비 (0) | 2010.04.06 |
대소원 독립만세운동유적비(大召院 獨立萬歲 遺蹟碑) (0) | 2010.04.06 |
이덕량 개척비( 李德樑 開拓碑) (0) | 2010.04.06 |
이련의 묘비( 李堜의 墓碑) (0) | 2010.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