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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면 청용리 성기환구휼선덕비(淸安面 淸龍里 成耆煥 救恤善德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안면 청용리 성기환구휼선덕비(淸安面 淸龍里 成耆煥 救恤善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7. 24. 06:53

 

사리에서 청안으로 너머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조천리 못미쳐 청용리 우측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의 전면에는 박사성기환씨구휼선덕비(博士成耆煥氏救恤善德碑)라고 음각되여 있으며

비의 건립시기는 기해년(己亥年)으로 표시되여 있다.

 

비석의 상태등을 고려하여 기해년은 1959년 정도가 아닐까 한다.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에 있는 성기환구휼불망비와 연계하면 동일인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음성군 소재 성기환의 활동내용을 살펴보면 성균관박사를 역임하였고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의 손에 자랐다. 근검 절약 정신이 뛰어났는데, 밀양박씨 부인도 베를 짜며 내조하였다. 내외가 쌀 한 톨과 실 한 타래도 소중히 여겼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자선 사업에 힘써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의 복리를 위하여 헌신하였다.

선영의 묘를 보살피는데 힘썼고, 작은 집에 살면서 가난한 이웃들에게 전곡(錢穀)과 토지를 나누어 주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1,000원이라는 거액을 내놓아 세금을 덜어 주었으며, 징수를 폐지하는 감조체세(減租替稅)까지 하였다. 1951년 향년 79세로 사망하였으며,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 어래산(御來山)에 묘소가 있다.

 

성기환이 1951년에 사망하였으니 구휼불망비의 건립시기는 1959년이 맞는것 같다.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 소재 사인성기환구휼불망비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