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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면 운곡리 숭모재(淸安面 雲谷里 崇慕齋)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안면 운곡리 숭모재(淸安面 雲谷里 崇慕齋)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7. 27. 07:32

 

숭모재가 위치한 운곡2리(안장압)는 괴산군 청안면의 중남부에 위치하며 골짜기에 있는 산촌마을이다.

운곡리의 자연마을로는 운수, 괴곡, 장압, 홍동 등이 있다.

운수는 괴실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산수가 매우 아름답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괴곡은 운곡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큰 느티나무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장압은 장압골에 있는 마을로 안장압과 바깥장압으로 나뉜다. 홍동은 지대가 높고 골이 깊다. 운수와 괴곡의 이름을 따서 운곡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숭모재는 운곡2리(안장압)마을에 위치한 재실이다.

 

 

운곡2리는 국사할아버지의 제를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 마을로 능성구씨의 집성촌이다.

마을입구에 있는 숭모재는 선모승조(先慕承祖)의 에의가 바른곳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

운곡2리에는 국사당이 있어 현감이 부임하면 길일을 택하여 제사를 지내는 곳이며 지역의 안민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당이 있다


지금도 길일 즉 생기일이나 복덕일을 택하여 봉향을 하는 관습은 마을이 주체가 되여 행해지고 제사(국사제)를 봉향하는 날에는 심야에 행하여도 개가 짖지않는다고 하며 제관 한사람이 불랴한 행동을 하여 그 죄로 눈이 감겨 큰고생을 하였다고 한다.  

이 마을은 윤월이 있을 때에는 장승제를 봉향하고 국사제는매년 행하는 것이 특이한 관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