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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강서동 부모산 연화사(江西洞 父母山 蓮華寺) 본문

통합청주시/흥덕구(興德區)

강서동 부모산 연화사(江西洞 父母山 蓮華寺)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4. 9. 6. 12:41

 

9월이지만 한 낮으론 날씨가 아직도 더운기운이 가득하다.

부모산에 자리한 연화사를 오르는 길은 그래도 나름 녹음으로 인하여 더운기운이 덜하다

조용한 연화사를 찾는 나의 발길이 가볍다. 오르는 길 양옆으론 철 지난 연등들이 바람결에 그네를 탄다.

 

 

현재의 연화사는 1928년 금강산 유점사에 주석하던 청암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그러나 1950년대 대웅전 중창불사를 하는 과정에서

‘蓮月寺 重二斤 貨主○○’이라고 적힌 공양용 불구가 발견됨에 따라 옛 절터임을 알게 됐다.

 

연화사 대웅전과 요사채가 보인다.

 

 

 연화사 경내에는 부모산성과 근세의 사찰내력을 담은 사적비가 있다.

 

 

재일동포사업가 만들어 기증했다는 석조미륵불상이 대웅전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 안에 본존불과 더불어 산신과 지장보살도 모시고 있다.

 

 

 

 

연화사 대웅전앞에서 바라보는 청주시내 가경동 일원의 풍경이다.

1988년에는 8각 7층의 금강보탑을 조성했다.

 

 

2대 주지인 보안스님이 1955년부터 보안사에 주석하며 현재의 도량을 일궈냈다.

1965년 퇴락한 대웅전과 요사를 중창하고 재일동포 신자의 시주로 노천에 석조미륵불상을 봉안했다.

 

1965년 중창한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18평 건물로 팔작지붕을 얹었는데, 40여년이 지나면서 퇴락한 것을

2004년 여름부터 1년여에 걸쳐 전면 개축했다.

 

대웅전 을 바라보며 오른쪽에 보안스님의 사리탑과 생전의 공적이 적힌 벽하당보안대종사비가 자리하고있다.

 

 

청주 서쪽 약 6km 정도에 있는 부모산(父母山)내에 있는 사찰로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고려시대에는 연월사(蓮月寺)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폐허가 되고 1920년경 강원도 천곡사(泉谷寺)의 승 김청암 화상(金淸菴和尙)이 복건하였으며 김청암화상의 꿈에 연화가 만발하였다 하여 연화사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대웅전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집으로 시멘트로 전단에 계단을 설치하였으며 현대식 기와를 덮었다.[전국문화유적총람]

 

 

부모산성 모유정을 오르는 길에 좌측으로 주봉마을과 가경동 일원의 빌딩군들이  산아레에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