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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면 유봉리 마을유래비(嚴政面 柳峰里 마을由來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엄정면 유봉리 마을유래비(嚴政面 柳峰里 마을由來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6. 20. 17:35


유봉리 마을회관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유봉마을 유래비이다.


유봉리는 충주시 엄정면에 있는 법정리이다.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유등리(柳等里)와 중봉리(中峰里)에서 ‘유(柳)’자와 ‘봉(峰)’자를 따 ‘유봉(柳峰)’이 되었다.


1583년(선조 16)부터 밀양박씨가 들어와 살았다고 하나 후대는 없고 경주이씨가 이거하여 14대를 살아오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충주군 엄정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유등리·중봉리·축현리(杻峴里)의 일부가 통합되어 유봉리로 개편되었다. 1956년 7월 8일 충주읍이 충주시로 승격됨에 따라 중원군에 속하게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중원군이 충주시와 통합되면서 충주시 엄정면 유봉리가 되었다.


유봉리의 북쪽에는 갈미봉[698m]와 옥녀봉[717m]이 높이 솟아 있고,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과 백운면에 접하고 있다. 북쪽의 옥녀봉 등지에서 마을 중앙을 남쪽으로 내려온 물은 추평저수지에 모여 원곡천에 합류한 뒤 남한강에 흘러들고 있다.


엄정면의 중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주요 산업은 농업이며, 주로 밭농사를 지어 콩·고추·참깨·잎담배 등이 생산된다. 종자벼 1개 단지가 있어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주민들은 각종 산나물과 임산물을 채취하고 있다. 소림·씨리재·수풍말·버들골·막골 등의 자연마을이 있으며, 종교 시설은 100년 이상된 유봉교회가 있고, 주요 업체로는 화일산업에서 석재를 가공, 생산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