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가을은 방황해야 제맛이지요.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가을은 방황해야 제맛이지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0. 27. 10:50

아내가 친구분들과 2박3일 제주도여행을 가셨다.

과수원일도 끝나고 날 잡아 전지도 얼추 다했고...

그동안 밀렸던 내숙제나 하는 의미에서 사진기 둘러메고 길을 떠납니다

가을은 방황하기 좋은계절입니다,

유독 외로움을 타기 좋은계절이지요

외로움은 결핍이 아니라 관심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서로 상관관계의 두말이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요.

그래 관심을 가지고 한번 나서보자 나섭니다.


IMG_0814.jpg


아침 일찌기 길을 나섰는데

에휴,,,,길을 접어든다는 것이 빠른길을 두고 임도(林道)로 접어들었습니다.

차 한대 겨우통행하는 비포장도로....그 나름 또 재미를 느낍니다.

아침 산보 나왔던 고라니가 인기척에 어쩔줄 몰라합니다

10여분을 앞에서 길을 인도하듯  달리다가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멀리 보이는 충주호의 수면도 가뭄에 많이 낮아진것 같습니다.


IMG_0385.jpg


이리저리 내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그만 식사때도 놓치고

에휴....배고파라.

마땅한 식당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시골길이니

먼젓주에 넣어두고 있던 베낭에 있는 사과즙 봉지가 너무 반갑습니다.


IMG_0534.jpg


농촌의 들녁은 추수준비로 많이 바쁩니다.

농촌의 고령화로 사람의 일손이 부족하니

기계가 없으면 일을 못하지요.


IMG_0790.jpg


아침에 길을 나서 할일없이 바쁘게 움직이다

저녁이 다되여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내가 집에 없으니 썰렁하네요

'푸른바다의 창가에서 > 내 마음의 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도 산답니다.  (0) 2015.11.03
증탑(證塔)  (0) 2015.10.27
엘레지.  (0) 2015.10.23
추억 한송이  (0) 2015.10.22
단풍이 보고싶어 무조건 길을 나섰다.  (0)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