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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표충사이건사실비(壽洞 表忠祠移建事實碑)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수동 표충사이건사실비(壽洞 表忠祠移建事實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1. 5. 11:14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있는 표충사(表忠祠)의 이건 내력을 기록한 비석이다.
1731년(영조 7) 청주읍성(淸州邑城)의 북문 안에 표충사(表忠祠)를 1939년 도시계획에 밀려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그와 관련된 내력을 기록한 것이다.

상당구 수동 표충사(表忠祠) 안 내삼문으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 바깥 정원에 있다.





비의 제목은 “表忠祠移建事實碑(표충사이건사실비)”이며, 비문은 팔계(八溪) 변영인(卞榮寅)이 짓고 썼다. 금석문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표충사(表忠祠)는 원래 청주성 북쪽 희치첩 초루 근처에 건립하였던 것인데, 성이 훼손되고 민가가 모여들면서 제사를 올림에 어려움이 있어 이건하고자 함이 오래되었다. 기묘년 여름에 비로소 와우산(臥牛山) 아래 덕촌 옆에 자리를 잡아 일을 시작한지 9개월 만에 준공을 보게 되었다. 이 일을 함에 있어서 땅을 헌납한 사람은 원장 민영은(閔泳殷)이고, 일을 지휘한 사람은 군수 이해용(李海用)이며, 그밖에 전유사 송태헌, 이영회, 임기수, 한요현 등이 힘써 일을 도왔다. 이건비를 만든 사람은 김원근(金元根)[1886~1965]이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