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소태면 양촌리 민창기송덕비(蘇台面 陽村里 閔昌基頌德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소태면 양촌리 민창기송덕비(蘇台面 陽村里 閔昌基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1. 21. 17:01


소태면 양촌리 송곡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여흥민씨의 재실인 영모재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민창기의 송덕비이다.

송덕비에는 여흥후인동천민창기송덕비(麗興后人東泉閔昌基頌德碑)라고 적혀 있다. 비의 상태는 양호하다.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정치인이다.

민창기는 품성이 온화하고 덕망이 높았으며, 조상을 모시는 일과 종중의 일에 성의를 다하였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가 살아 계실 때는 봉양이 극진하였고, 돌아가신 후에는 죽을 때까지 애통함이 간절하여 효자로 널리 칭송받았다. 일찍이 일본인에게 빼앗길 뻔했던 종중 재산을 회수·복원하였으며, 재실의 건축을 주도하여 종중 모임의 장소를 마련하였다. 여흥민씨 대종중 여흥회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종중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1960년에는 제3대 충청북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동하였다.

한학과 서예에 특기가 있어 독립기념관에 있는 민충정공어록비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1997년 여흥민씨 종중이 발의하여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에 여흥후인동천민창기송덕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