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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면 송계리 사자빈신사지각자(寒水面 松界里 獅子頻迅寺址刻字) 본문

울고넘는박달재/제천시(堤川市)

한수면 송계리 사자빈신사지각자(寒水面 松界里 獅子頻迅寺址刻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1. 23. 16:01


佛弟子高麗國中州月」岳師子頻迅寺棟梁」 奉爲 代代」
聖王恒居萬歲天下大」平法輪常傳此界他方」永消怨敵後愚生婆娑」
旣知花藏迷生卽悟正」覺 敬造九層」石塔一坐永充供養」大平二年四月日謹記」




불제자(佛弟子) 고려국(高麗國) 중주(中州) 월악산(月岳山) 사자빈신사(獅子頻迅寺)동량(棟梁)은 삼가 받듭니다.
대대로 성왕(聖王)께서 항상 만세(萬歲)를 누리시고, 천하(天下)가 태평(太平)해지고, 법륜(法輪)이 항시 전(傳)해져서, 이 지역 저 지방에서 영원히 원적(怨敵)이 소멸된 이후 우연히 사바(娑婆) 세계에 태어나서, 이미 화장미생(花藏迷生)을 알았으니, 곧 정각(正覺)을 깨우칩니다.
삼가 공손히 9층 석탑 1좌(坐)를 조성(造成)하여 영원토록 공양(供養)하고자 합니다.
태평(太平) 2년(1022, 현종 13) 4월 일에 삼가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