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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성면 용포리 김희현청백비(仰城面 龍浦里 金熺鉉淸白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앙성면 용포리 김희현청백비(仰城面 龍浦里 金熺鉉淸白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9. 11. 10:51


잘 단장되여 있는 앙성면사무소내에 한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에전에는 농협마트 앞에 노변공원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면사무소가 신축이전하면서 앙성의 상징인 온천석과 다른 비석들과 함께 같이 이건하였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용포리에 있는 근대 개항기의 면장 김희현의 청백비입니다.

대한제국 시기에 면장을 역임한 김희현은 본관이 광산이며, 지방의 중소 지주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복성면장직을 맡은 김희현은 청렴하게 면장직을 수행함은 물론 곤경에 처한 면민이 있으면 자선을 베풀어 말년에는 재산을 거의 탕진하였다고 전한다. 때문에 김희현의 자손은 나무 장사를 하면서 생활을 해야 될 형편이라 학교 진학은 포기해야 했다고 전해진다.

앙암면과 복성면이 앙성면으로 통합되기 이전 복성면장을 지낸 김희현의 숭고한 봉사 정신과 청렴을 기리기 위하여 복성면민들이 1909년(순종 3) 건립하였다.
충주시 앙성면 용포리에 새로 이전한  앙성면사무소에 위치하고 있다.
화강암으로 조성된 비좌직수형으로 대석은 55×90×14㎝이며, 비신은 49.5×122.5×17.5㎝의 크기이다.


앞면의 비제는 5×7㎝ 크기의 단정한 해서체로, ‘복성면면장김희현청백비(福城面面長金熺鉉淸白碑)’라 음각되었고, 뒷면에는 ‘융희삼년칠월일(隆熙三年七月日)’이라 음각되었다.


현재 김희현 청백비가 위치한 곳은 본래 있던 위치는 아닌 듯하나 원래 위치는 알 수 없다.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