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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조선시대백자명기(淸州博物館 朝鮮時代白磁明器) 본문
조선시대때인 16세기부터 사대부 계층에서 그릇과 사람 또는 말등 생전에 사용하던 여러가지 물건등을 작게 제작하여 무덤에 넣기 시작했다.이를 명기(明器)라고 하였다.명기그릇은 순백자로 발접시받침,병항아리,뚜껑있는 항아리등 무덤내부공간에 작은공간을 파서 넣었다.
귀기(鬼器) ·가기(假器)라고도 한다. 명기란 신명(神明)의 기(器)라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죽은 후의 세계에서 사용할 생활용구를 사자(死者)와 함께 분묘에 넣어 매장하는 풍습이 있었다. 무덤 속에 넣기 때문에 주로 흙을 구워 만들었다. 죽은 자가 생전에 사용한 기구 ·인물 ·동물 등을 모조한 것들이다. 은(殷) ·주(周)시대의 무덤에서 출토한 청동이기(靑銅彛器)와 도기, 전국시대의 무덤에서 출토한 흑도상(黑陶像), 도질(陶質)의 솥[鼎] ·항아리[壺] ·두(豆:제사 때 쓰는 제기) 등은 모두 명기로서 만들었다. 한대(漢代)에는 명기 제작이 더욱 성행하여 크고 작은 인물의 토우를 비롯하여 개 ·돼지 ·닭 등의 동물, 가옥 ·창고 ·우물 ·솥 ·가구 ·식기 등의 모형이 제작되었다. 남북조시대의 명기는 불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수(隋) ·당(唐)나라 때에는 삼채유(三彩釉)를 사용하여 사실성이 있는 말 ·낙타 ·인물 등을 만들었다. 명기 제작은 송(宋) ·원(元)나라를 거쳐 명(明) ·청(淸)시대까지 계속되었다.
명기를 껴묻는 풍습은 한국에도 전래되어, 조선시대에는 사람 ·말 ·항아리 등의 명기를 만들었다. 고래의 풍습인 순장(殉葬) 대신 명기를 부장한다는 뜻도 있어 이것을 묻으면 죽은이의 영혼이 위로를 받는다고 믿었다. 명기를 만드는 풍습은 조선 인조 이후에는 실례를 찾아볼 수 없다. 명기 [明器] (두산백과)
청주박물관 무덤에묻은 인형(淸州博物館 木製人形)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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