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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의지리 의동마을유래비(靑山面 義旨里 義洞마을由來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청산면 의지리 의동마을유래비(靑山面 義旨里 義洞마을由來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1. 11. 06:53





의지리(義旨里)는 청산현 동면 가지리(加旨里)에 속해 있던 마을로 후에 의지리(義旨里)라 고쳐 현재에 이른다.


1739년이나 1891년 기록에 청산현 동면 가지리라 하여 112호가 살았던 것으로 되어 있다. 2007년말 현재 의동에 50호 112명, 덕지에 55호 100명이 살고 있다. 1914년 청산군이 없어지고 옥천군에 속하였으며, 동면이 없어지고 청산면이 되면서 이때 가지리가 의지리가 되었다.


의지리라 부르게 된 것은 의동(義洞)과 덕지(德旨)를 합하여 한 마을로 이름 지을 때 의동의 의(義)자와 덕지의 지(旨)자를 한자씩 취하여 의지리가 되었다. 덕지는 옛말로 “덤마루”라 부르고 있는데, 원래는 “덕마루”가 변하여 “덤마루”가 되었다, “덕마루”의 “덕”은 옛말로 “언덕” 또는 “높은 곳”이란 뜻이고 “마루”는 마을이 되므로 언덕에 있는 마을이란 말이다. 그 후 한자로 쓰면서 “덕마루”를 발음대로 덕지로 쓰게 되었다. 의지리의 의동은 중심마을이고 덤마루는 자연마을이다.



의동마을은 남원양씨(南原梁氏)의 집성촌으로 고려말 문하시중 양천룡(梁天龍)의 후손이 이곳에 자리 잡기 이전에는 차씨가 거주하고 있었고 경주설씨(慶州薛氏)가 덕지마을에 임진왜란때 피난 와서 정착하였다. 효행과 열행의 마을로 풍천임씨 열녀문과 효자 도명화의 효자비가 있다.


덕지마을에는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쪽바위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이 쪽바위를 건드리면 부정을 타 아들을 못 난다고하여 마을사람들은 그 바위 근처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지명으로는 개경주, 덕지, 별재(별티재), 의동이 있으며 의동저수지는 1981년 축조 되었으며 덕지저수지가 있다.[옥천문화원]




의동마을 마을회관앞에 의동마을 표지석과 함께 유래비가 자리하고 있다

유래비 옆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보호수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