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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면 응암리 열녀 광산김씨정려(燕東面 鷹岩里 烈女 光山金氏旌閭) 본문
이 정려는 광산김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정려문이다.
광산김씨는 무안박씨 박기정과 결혼하였다.박기정은 첫번째 아내와 사별하고 김씨부인과 재혼하여 새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꿈같던 결혼생활도 잠시 혼레3일만에 남펀 무안박씨가 큰 중병에 걸려서 사경을 헤매게 되였다.
김씨부인은 남편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하였으나 남편의 병은 별 차도가 없었다,
사람들이 긴 병에는 사람의 고기가 특효약이라는 소리를 듣고 광산김씨는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남편에게 먹이게 되였다.
그 효과인지는 모르지만 남편의 중병이 차도가 있는 듯 하다가 다시 병이 악화되여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광산김씨 부인은 3년간 시묘생활을 다하고 평생 다시 결혼하지 않으면서 당진에 사는 응현이라는 일가 아이를 데려다 양자로 삼아서 지성으로 키워 후사를 이었다. 당시 이 지역을 행차하던 충청감사가 광산김씨의 열행소식을 접하고 그 열행을 조정에 보고하여 1877년(고종14)에 열녀정려를 포상받았다.
정려문에는 열녀사인박기정처광산김씨지려(烈女士人朴基鼎妻光山金氏之閭)라는 정려현판이 걸려있으며
같은 글이 각자된 열행비가 서있다.
응암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에 있는 리(里)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낮은 산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주로 논농사가 행해진다. 매바위가 있으므로 매바위, 또는 응암(鷹岩)이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가마골, 노곡, 높은정이마을 등이 있다. 가마골마을은 지형이 가마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앞 논에 물이 좋으므로 산수라고도 한다. 노곡마을은 노(盧)씨 산소가 있던 곳이라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높은정이마을은 높은 지대에 자리한 마을이라 하여 불리는 이름이라 한다. 충청남도 연기군 동면에 속해 있다가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으로 편입되었다. 응암리 [Eungam-ri, 鷹岩里]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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