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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면 삼방리마을유래비(佛頂面 三訪里마을由來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불정면 삼방리마을유래비(佛頂面 三訪里마을由來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1. 4. 06:18



불정면 삼방리 안촌마을 마을창고앞에 자리하고 있는 삼방의 유래와 자랑을 기술하여 놓은 비석입니다.

검은 오석에 내력을 기술하였으며 대리석을 기단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방의 유래와 자랑비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마을은 임금이 세번 방문하였다 하여 삼방리(三訪里)라 불리워지는 곳으로써 수려한 자연과 후덕한 인심속에 예의를 지키며 살아가는 자랑스런 마을이다. 삼방(三訪)이란 지명는 조선개국공신이자 초대 영의정을 지낸 필암 배극렴(筆菴 裵克廉)이 이곳에 은거할때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가 국사를 논의 하기 위하여 세번 찾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뒷산도 임금이 온산이라 하여 어래산(御來山)이라 부르며 산 정상에는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마당바위와 북바위등 기암괴석이 장엄한 모습으로 마을을 굽어보고있다. 삼방리 갓돈(冠錢) 골 야산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128호로 지정된 마애불좌상이 있으니 전설에 의하면 이 불상은 어떤 대사가 조선을 개국한 태조(太祖)의 덕을 흠모하여 축조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어 삼방리가 역사적 유래를 지닌 유서깊은 곳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우리 삼방마을 주민들은 이를 큰 자랑으로 여기며 자손만대에 전하기 위하여 이 비에 적어 오래도록 기리고자 함이다.



삼방리는 불정면의 법정리로서 본면의 북부에 위치한 농촌마을이다. 고려 말에 배극렴()이 이곳에 은거하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세 번 찾아와서  정사를 의논하였으므로 삼방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갓돈, 내방, 돌방골, 동편말 등이 있다. 갓돈은 원삼방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유명한 사람이 많이 났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돌방골은 바위가 많다하여 붙은 이름이다. 동편말은 안촌 동쪽에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고적으로 석탑이 있다. 탑말 가운데에 있는 삼층 탑으로 고려 때의 유물이다. 삼방리 [Sambang-ri, 三訪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