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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면 지장리 지장리민불(佛頂面 芝莊里 芝莊里 民佛)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불정면 지장리 지장리민불(佛頂面 芝莊里 芝莊里 民佛)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1. 13. 16:38



몇번이고 눈을 마주친 곳이다.지장리 석불좌상은 지장리 철안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277센티의 자연석을 다듬어 앞면에만 조각한 것으로 아랫부분에 20센티의 대좌를 표현하고 윗부분에는 자연적인 돌출부를 이용하여

보개(寶蓋)를 표현하고 있다.

얼굴은 둥근 형태에 살이 풍부한 모습으로 눈 코 입등의 윤곽은 뚜렷하지만 섬세한 기법으로 표현되지는 못한 투박한 느낌이다.

두손의 모양과 무릎등의 표현은 왠지 부자연스러운 점이 많치만 전체적으로는 불상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민초들의 아픔을 같이 아파하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민초들의 의한 하나의 신앙대상물로 여겨진다.



불상이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는 알수 없지만 고려시대 말기에 조성한것으로 추정된다.

민간신앙의 흔적을 볼수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1998년 11월 20일 문화재 자료 27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현재 불상이 자리한 뒷편으로 1939년에 지은 작은불당이 있고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여래좌상은 높이 73센티로 나발의 머리에 통견의 법의를 갖춘 여래상으로 왼손에 약합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도난당하여 그 행방을 알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