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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동정리 김동구선덕비(水汗面 桐井里 金東九善德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수한면 동정리 김동구선덕비(水汗面 桐井里 金東九善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1. 18. 12:31



수한면 동정리(水汗面 桐井里) 국도변에 작은 비석이 서있습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보광경주김공동구선덕비(寶光慶州金公東九善德碑)라고 음각되여 있으며 후면에는 선덕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선덕내용(善德內容)을 보면 경주인 김동구는 자신도 어려운 상황에서 푼푼히 모아놓은 돈으로 동정리및 인근 마을노인들을 수차레에 걸쳐 효도관광을 시켜줌으로서 마을어른들에게 칭송이 자자하여 마을주민들이 작은 마음을 담아 이곳에다 1995년 9월18일 선덕비를 세웠다. 


동정리(桐井里)는 본래 보은군 수한면 지역으로서 오동나무와 우물이 있으므로 동정(桐井)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평포리(坪浦里)와 회인군 동면의 차령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정리라 하였다.




수한면은 충청북도 보은군의 남서부에 위치한 면이다. 금강 수계인 항건천이 면의 중앙을 관류하여 보은 읍내에서 보청천에 유입된다. 관내에 중봉 조헌 선생의 사당인 후율사()가 있다. 수리티를 지나는 25번 국도를 통해 회인 및 청주시와 연결되며, 면 동부에는 보은읍과 옥천을 연결하는 37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또한, 2008년에 개통된 당진-상주 간 고속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면의 중앙부를 관통하고 있다. 현재 병원리 · 교암리 · 발산리 · 소계리 · 거현리 · 질신리 · 오정리 등 17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지명은 조선 후기의 고문헌과 고지도에서도 발견되는 면 지명으로 생성 역사가 길다. 지명의 유래에 대해 면 주민들은 이곳에 모래가 많아 비가 내려도 물이 귀하므로 '수한()'이라 했다고 말하는데, 이는 단순한 훈차 표기로 지명의 의미를 이해한 결과로 보인다. 현재의 면은 조선 시대에도 보은현 수한면 지역으로 큰 행정구역의 변화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조선 시대 수한면은 『여지도서』에 은로리() · 평포동리() · 오정리() 등 16개 리를 관할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각 동리마다 관문으로부터의 방향과 거리, 편호, 남녀 인구가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 『동여도』, 『1872년지방지도』에도 모두 표기자 변화없이 수한면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한말에는 후평리 · 와야리 · 운천리 등 27개 리를 관할하였다. 『신구대조』에는 1914년 기존의 수한면을 포함하여 회인군 동면의 차령리와 산철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수한면이라 명명하고 14개 리로 개편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1946년에는 행정구역 변경에 의하여 회북면의 차정리가 편입되고 1983년에는 회북면 율산리가 편입되었다. 1986년에는 회남면
노서리를 병합하였고, 같은 해에 면사무소를 병원리에서 후평리로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수한면 [水汗面, Suhan-myeo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