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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동산리 노면청자혜제중불망비(內北面 東山里 盧勉淸慈惠濟衆不忘碑) 본문
내북면 동산리에 있는 노면청의 불망비입니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일제 강점기인 대정6년(1917년)으로 추정됩니다.
비석후면의 비석의 건립시기는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훼손되였습니다.일제강점기 시절의 일본연호는 많이 훼손된 경우가 있습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전의관노면청자헤제중불망비(前醫官盧勉淸慈惠濟衆不忘碑)라고 음각되여 있습니다.
비석의 위치는 현재의 위치가 아니라 길 건너편에 있었는데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노면청은 일제강점기 시절 의료혜택이 미비했던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술을 베풀었으며 빈민들에게는 무료로 의술을 베풀어 질병으로 부터 많은사람들을 구해주었다. 이에 그 혜택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여 이 비석을 세웠다.
동산리는 본래 청산현(靑山懸) 주성면(酒城面) 지역으로 1906년 보은군 주성면(酒城面) 관할로 변경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창상리(倉上里)와 신기리(新基里) 일부를 병합하여 동산리(東山里)라 하고 내북면에 편입되었다.
동산리(東山里)의 지명의 유래는 청룡(靑龍)마을로 시작이 된다. 동산리의 중심이 되는 청룡마을에서 유래가 된다. 뒷산이 옛 주성면의 좌청룡(左靑龍)에 해당된다고 한다. 청룡은 풍수지리설에서 동쪽 바위를 맡은 상징인 용으로 동쪽을 뜻하는데 마을 이름 ‘동산(東山)‘은 바로 이곳에서 비롯된 것이다.
노면청은 (1860(철종 11)~1938) 조선 말기·근대의 자선가로 본관은 교하(交河), 자는 천일(千一), 호는 청하(淸河)이다. 벼슬은 의관(議官)을 지냈으며 내북면 창리에 살았다. 품성이 어질고 학문이 높았으며 어려운 사람들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와주고 가난한 친족이 있으면 적극 도와주어 친목을 돈독하게 하여 향리에 널리 알려져 칭송을 받았다. 1917년 내북면 창리에 불망비(不忘碑)가 세워졌는데 현재는 동산리 옮겨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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