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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면 금호리 풍경(芙江面 黔湖里 風景) 본문

전국방방곡곡/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 풍경(芙江面 黔湖里 風景)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2. 5. 21:22


금호리는 금강 유역에 위치한 마을이다. 남쪽에는 금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동쪽에는 철도가 지나간다. 자연마을에는 검호리, 상검, 선말, 안골, 텃골, 평짓말, 황성골이 있다. 검호리는 마을 앞에 흐르는 금강에 검소가 있어서 검소라 부르다가 검호란 이름이 붙었다. 상검은 검시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선말은 과거에 서원이 생겼는데 거기서 서원마을이라 부르다가 발음이 줄어 선말이 된 것이다. 안골은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평짓말은 평평한 지대에 마을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에 속해 있다가,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으로 편입되었다.

금호리[Geumho-ri, 黔湖里]




금호2리 입니다.

금호리에는 있는 보만정은 조선 중기의 문신 동춘당 송준길이 1669년에 지은 정자이다. 송준길을 기리기 위해 1694년 세운 검담서원의 강학당으로 이용됐으며, 1871년 서원과 함께 철폐된 후 1920년대 초 재건되었다. 정면 3칸·측면 3칸으로 대청마루·툇마루·방·서고가 있으며, 동춘당문집 판각을 보관했던 장소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보만정 앞뜰에 있는 검담서원묘정비는 1766년에 세운 것으로, 서원의 건립내력과 송준길의 일생에 관한 글이 새겨져 있다. 글은 김원행이 짓고, 글씨는 송준길의 후손 송명흠이 썼다. 2002년 1월 11일 충청북도문화재자료 제31호로 지정되었다. 2012년 세종시 편입에 따라 해제되었다가 같은 해 12월 31일 문화재자료 제10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