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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면 장계리 향토전시관 묘지석(安內面 長溪里 鄕土展示館 墓誌石) 본문
방형(方形)의 소석판(小石版)이나 도판(陶版)등에 피장자의 성명, 직함, 가족세계, 생사행적 등을 써서 무덤 가운데 남기는 기록물을 칭합니다.
묘지석(墓誌石)은 중국 동한(東漢)시기에 기원하여 위진시대 이후 성행하였는데, 이러한 풍습이 한국에도 유입된 것이라 하겠다. 한국에서 묘지석이 흔하게 발견되기는 고려시대에 들어서면서 부터이다. 고려시대에는 오석(烏石), 혹은 점판암계의 장방형(長方形)석판을 물갈이해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조선시대가 되면, 오석이나 점판암과 함께 자기로 된 도판이 많이 쓰이게 되었다. 특히 흰색 바탕에 청색으로 글씨를 쓴 청화백자(靑畵白磁)계 묘지석이 많이 쓰인다. 고려시대의 묘지석이 중국 묘지석의 체제를 그대로 따랐다고 하다면, 조선시대의 묘지석은 재료, 형태, 내용 등에서 고려시대의 것보다 훨씬 자유롭다. 소판형의 기본틀에서 조선시대의 묘지석은 묘비모양, 단지모양, 원통형, 표주형(標柱形) 등 다양하다.
무덤방(墓室)에 직접 묵서(墨書) 혹은 주서(朱書)한다. 일반적으로는 돌 위에 새기는 것이 많고 틀을 이용하여 만든 벽돌, 청자(靑磁)나 백자(白磁)에 쓰여진다. 묘지석은 시대와 피장자의 신분, 장법등에 따라서 다양하다. 묘지석 (e뮤지엄, 국립중앙박물관)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등에 의해 무덤의 유실등이 있을때 묘지를 찾고 또한 묘지의 주인공을 알수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옥천 장게향토전시관이 소장하고 있는 묘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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