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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선생문학비(李無影先生文學碑) 본문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문인.
[개설]
1908년 1월 음성읍 석인리 오리골에서 이덕녀(李德汝)와 부인 인씨 사이에서 7남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이용구(李龍九)이고, 본관은 전주이다. 1960년 4월 21일에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하였고, 묘는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에 있다.
[활동사항]
1913년에 충청북도 중원군 신니면 용원리로 이사를 하고, 1920년 용문학당을 마치고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문학의 꿈을 키우다 중퇴한 뒤,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작가 가토 다케오[加藤式雄] 문하에서 4년간 공부하였다.
19세였던 1926년에 장편 「의지 없는 영혼」과 「폐허」를 발표하였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1929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소학교 교사로 잠시 생활을 하였고, 연극에 관심이 많아 1932년에 ‘극예술연구회’에 들어갔다. 1933년에는 이효석(李孝石) 등과 함께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구인회(九人會)’에서 활동하였다.
1932년 장편 「지축을 돌리는 사람들」과 단편 「B녀의 소묘」를 『동아일보』에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문인 생활을 하였고, 1934년에 동아일보사 학예부 기자가 되었다. 이때 장편 「먼동이 틀 때」를 비롯하여 단편 「용자소전」, 「취향」, 희곡 「톨스토이」 등을 발표하였다. 1936년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동아일보』가 정간되자 문예지 『조선문학』으로 자리를 옮겨 주간을 맡아 활약하였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의 강사를 거쳐 단국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1946년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최고위원, 1951년 해군정훈감(海軍政訓監), 1955년 한국자유문학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술 및 작품]
「지축을 돌리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초기에는 무정부주의적 저항의식이 드러나는 「반역자」, 「흙을 그리는 마음」, 「루바슈카」 등을 발표했다. 1936년 경기도 시흥군 군포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농민을 주인공으로 한 농촌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 후 한국 농민 문학 또는 농촌 소설의 선구자로 꼽히게 되었다. 그 때 발표한 작품이 「제1과 제1장」, 「흙의 노예」 등이다.
「제1과 제1장」은 자전적 소설로서 신문사를 그만둔 주인공이 농촌에서 흙투성이가 되어 농사를 짓는다는 내용이고, ‘속(續) 제1과 제1장’이란 부제를 붙인 「흙의 노예」는 앞의 주인공이 점차 농촌에 정착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밖에 원수 사이인 두 집안의 자녀가 서로 사랑하면서 이상적인 마을을 만들어가는 「향가」와 지주들의 행패에 대한 농민의 반항을 그린 「농민」, 「역류」, 도시를 배경으로 남녀 간의 애정을 그려낸 「계절의 풍속도」, 1957년 「호텔·이타리꼬」, 1958년 「숙의 위치」 등을 발표하였다. 소설집으로는 1938년의 『무영단편집』, 1949년의 『무영농민문학선집』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43년에 장편 「청기와집」으로 조선예술상을 받았다. 1956년 「농부전초(農夫傳抄)」로 제4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고향인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에 ‘이무영 문학비’가 세워져 있고, 1994년 이무영을 추모하는 ‘무영제’가 제정되었다. 2000년부터는 동아일보사 주최로 ‘이무영 문학상’도 시상하고 있다....음성디지털대전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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