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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지전리 조진사고가(靑山面 芝田里 趙進士古家)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청산면 지전리 조진사고가(靑山面 芝田里 趙進士古家)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5. 1. 09:54


청산면 지전리에 위치하고 있는 조진사댁고가 입니다.

관리부족으로 많이 훼손된 상태입니다.임시방편으로 덮개를 이용해 덮어놓는 등 관리가 많이 필요합니다.


조진사댁 고가는 구한말 청산군이 존재할 당시 진사벼슬을 지낸 조만하(1874-1950)의 집이다.

조만하(趙晩夏)는 독립운동가 조동호의 작은 할아버지이다. 청산관아의 뒷편에 위치해 있었으며 안채,아래채,대문채(행랑채)가 웅장 하였을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안채와 대문채만 남아있다.




조진사댁고가가 있는 지전리(芝田里)는 원래 청산현 현내면 저전리에 속해있던 마을로 후에 교평리와 지전리로 나뉘어 졌다.


1739년 기록에 보면 청산현 현내면 저전리라 하여 194호가 살았으며, 1891년 기록에는 227호가 살았던 것으로 되어 이때의 기록으로는 군내에서 가장 큰 마을로 돼있다.그 후 1914년 행정구역 조정때 옥천군에 속하게 되었으며, 현내면과 동면, 북면의 일부를 합하여 청산면이 되면서 이때 저전리가 교평리와 지전리(상·하저전리, 백운동의 일부를 포함)로 나뉘었다. 2007년말 현재 336호 838명이 살고 있다.


지전리라 불리게 된 것은 저전(닥밭)리에서 지전리로 분구되어 나오면서 마을앞 보청천 냇가에 뻗어있는 잔디밭은 청산팔경의 하나로 아름다웠고 장관이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따서 잔디지(芝) 밭전(田)을 써서 지전리라 부르게 되었다.


지전리는 청산면의 소재지 마을로서 단일마을이며 청산면의 관공서와 상권이 집중되어 있다. 또한 마을의 중앙을 흐르는 하천을 복개하여 주차장과 통행로로 이용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매 2일과 7일에 열리는 청산장은 면단위 5일장 치고는 큰 규모이며 아직도 그 맥을 유지하고 있다. 청산만세운동이 있었던 현장으로 장터의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백중씨름대회의 맥을 잇는데 뒷받침이 되었다.


청성면과 경계를 이루는 덕의산의 봉수지는 간접봉수로 영동 용산의 박달리산에서 받아 금적산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다. 청산면의 중심지로 면사무소, 파출소, 농협, 우체국 등의 기관과 1905년 4월 1일 개교한 청산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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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는 정면 7칸 측면 1칸 반으로 정면은 서쪽부터 부억1칸 방2칸 회의장2칸 윗방 1칸이다.

그외에 방과 회의장은 마루를 설치하였다. 주춧돌은 윗부분만 사각으로 곧추세워 다듬고 그 위에 편주를 세웠다.

지붕은 홑처머에 팔작지붕이다. 현재 안채 지붕이 뒤쪽이 누수가 많아 천막으로 누수를 막고 있어 보수가 시급히다.

대문은 솟을 대문으로 대문채에는 대문옆에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주거생활을 하고 있어 변형이 심하다.






진사 조만하의시혜비로 영동군 용산면에 있는 비석입니다.

비의 전면에는 전진사조만하시혜비(前進士趙晩夏施惠碑)라고 음각되여 있다.

丁卯 正月 二十二日(정묘 정월 이십이일)로 적혀 있으니 1927년 음력 1월22일에 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