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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남하리 마애석조여래입상(曾坪邑 南下里 磨崖石造如來立像) 본문
증평읍 남하리에 있는 마애석조여래입상입니다.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많은 풍화작용을 거치며 형태는 알아 볼수 있습니다.남하리 사지에는 5구의 마애불이 있습니다.남하리 사지 마애불상군은 오랜 풍상을 겪으면서훼손과 부식이 심한상태입니다.신라말 9세기에서 10세기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1998년 12월 3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197호로 지정되었다.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 : 삼존불이 조각된 동일 암반의 북쪽 면에 부조된 불상이다. 남대산으로 오르는 길에 인접해 있어 하단부는 땅 속에 매몰되어 있다. 길가에 있어서인지 인위적인 손상을 가장 많이 입었으며 특히 눈과 코는 마멸이 심하다. 그리고 바위의 균열도 심하여 무심코 지나치면 불상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희미한 상태이다. 마애불상을 부조한 암면이 거칠어 입상의 주변 윤곽을 음각으로 파내고 조각하였다. 바위의 면이 고르지 않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불상의 각부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불상의 머리는 소발이고 정수리의 육계는 암벽의 균열과 마멸로 손상이 심하다. 상호는 원만한 편이나 안면부의 눈, 코, 입, 귀는 인위적인 손상을 당하여 움푹 패여 있다. 입가에는 미소의 흔적이 어렴풋이 나타나 있고 머리 둘레에는 보주 모양의 두광이 굵은 음각선으로 표현되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없어 짧아 보이지만 어깨가 당당하고 전체적으로 듬직한 체구라 할 수 있다. 법의(法衣)는 우견편단(友肩偏袒)으로 가슴 앞에는 왼쪽 어깨에서 대각선으로 내려진 옷 주름선이 굵게 나타나 있고 허리에도 유려하게 흘러내린 옷자락의 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수인(手印)은 양 손을 가슴 앞에서 합장(合掌)한 것처럼 보이나 마멸이 심하여 확인이 어렵다. 무릎 이하의 부분은 현재 매몰되어 있어 세부 양식을 살펴볼 수 없다. 원만한 형태의 안면부와 입가의 미소, 그리고 보주형의 두광과 당당한 체구에서 신라불상의 양식이 강하게 느껴지며, 조성 시기는 대략 동측면의 삼존불과 같은 시기인 통일신라 말의 9세기 말 내지 10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실측치는 전체 높이 253cmㆍ두광 지름 86cmㆍ머리 높이 42cmㆍ머리 너비 37cmㆍ육계 높이 12cmㆍ육계 너비 16cmㆍ코 길이 19cmㆍ귀 길이 24cmㆍ어깨 높이 169cmㆍ어깨 너비 70cmㆍ부조 높이 3.5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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