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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 말라버린 가슴 되어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드러나 말라버린 가슴 되어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2. 21. 13:13







호동과 낙랑의 가슴시린 自鳴鼓는 아니더라도

나도 울음소리 내고 싶어요.

한 때는 누군가의 손길을 느끼고 사랑받았을 法鼓

긴 겨울밤 울고 싶다고 가슴을 치고 싶어도

 드러나 말라버린 가슴 되어

오늘도 세상을 향해 헛구ㅡ역질만 한다.

나는 울고 싶다

나에게 잃어버린 울음을 다오

安心寺 靈山殿 法鼓는 가슴 시린 아픔을

나에게 전해주는것 같다.


2018.02.19 安心寺 靈山殿 法鼓



....................


사찰에서 의식용으로 쓰이는 법고로, 조선시대 1601년(선조 34)에 제작되었다.

2012년 7월 6일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44호로 지정되었고, 청원 안심사에 소장되어 있다.

 법고는 나무와 동물 가죽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존하는 예는 대부분 조선 말기의 유물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것은 17세기 초에 만들어진 유물로, 가치가 높고

조선 후기 불교 목공예품 연구의 귀중한 문화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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