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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극면 오생리 밀양박씨효열비(笙極面 梧笙里 密陽朴氏孝烈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생극면 오생리 밀양박씨효열비(笙極面 梧笙里 密陽朴氏孝烈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4. 9. 21:33




조선시대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살았던 효부이다.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은진인 송영학의 처이다.


박씨는 계모 슬하에서 자라다가 14세에 출가하였으나 26세에 남편을 잃었다. 가난한 집의 과부가 되어 많은 시집 식구를 봉양하느라 크게 고생하였다. 친정에서는 개가하기를 권유하였으나 이를 물리치고, 유복 아이를 길러서 은진송씨(恩津宋氏) 가문에서 일생을 마친다는 뜻에 따라 어려움을 참고 시부모를 극진히 모셨다.


송영학(宋榮學)의 처 박씨가 죽자 유림과 인근 마을 사람들이 효부로 추대하여, 단기4290년 정유년(1957년 3월)에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에 ‘유인밀양박씨효열비(孺人密陽朴氏孝烈碑)’라고 쓴 효부비(孝婦碑)를 세웠다.비석은 오생2리 마을진입로 건너편에 자리 하고있다.



비석의 전면에는 큰글씨로 유인밀양박씨효열비(孺人密陽朴氏孝烈碑)라고 음각되어 있으며 좌우로 밀양박씨의 행적이 적혀있다.

효양구고(孝養舅姑) 종시성독(終始誠篤) 의가의족(宜家宜族)  시규시범(示規示範) 소실야부(少失耶夫) 고수정절(固守貞節) 사람포미(士林褒美) 수석이필(竪石以筆)이라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