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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평곡리 용암각자(陰城邑 平谷里 龍巖刻字) 본문
평곡리는 본래 음성군 동도면(東道面)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약현리(藥峴里)·기곡리(基谷里)·토계리(兎溪里)·평촌리(平村里)의 일부와 남면의 하노리 일부를 병합하여 평곡리가 되었다. 1956년 7월 8일 음성면이 읍성읍으로 승격되었다.
음성천 평곡리 냇가에 있는 바위로, 이 바위 주변 냇가에서 미역을 채취했다는 전설이 있어 미역바위라 하다가 멱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멱바위는 선비들이 한가로이 놀다가 바위에 ‘용암(龍巖)’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하여 용암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한 현감이 자기가 죽으면 ‘용’자가 든 곳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하였는데, 그 현감의 상여가 멱바위에 이르러 꼼짝도 하지 않자 멱바위에 묻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용암(龍巖)의 각자는 정미년(丁未年/1727년)에 각자한것으로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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