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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면 이곡리 윤길구,호구공적비(沙梨面 梨谷里 尹吉求,浩求功績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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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면 이곡리 윤길구,호구공적비(沙梨面 梨谷里 尹吉求,浩求功績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6. 16. 09:48



사리면 이곡리 포동마을에 있는 해평인 윤길구 윤호구 형제의 공적비입니다.

공적비는 문중의 불망비와 효부비와 함께 나란히 키를 맞대고 있습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해평윤공휘길구호구공적비(海平尹公諱吉求浩求功績碑)라고 적혀있으며 비석의 후면에는 형제의 공적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비석의 후면에 기술된 공적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갑신년 서기로는 1884년(고종21년)민씨문중이 득세할 때 장호원에 거주하는 참봉 민병하라는 자가 민씨문중의 세도를 등에 업고 해평윤씨문중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음덕산을 빼앗을 욕심으로 자신의 처가선대 조상묘가 음덕산에 있는것을 빙자하여 윤씨문중에 산지기를 추방하였다.

산을 빼앗길 처지에 처하면서도 그 당시 득세하고 있는 민씨문중에 아무도 대항하지 못하고 산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였다.

그러나 이 형제분은 의분하여 두고볼수 없다하고 의논끝에 이대로 선산을 빼앗길수 없다하여 분연히 일어나 충주관찰부에 상소하여 판결끝에 음덕산을 다시 돌려받을수 있었다.그 공이 후세에 기릴만 하다하여 문중에서는 이 비를 세워 후손에게 널리 알리고져 이 비를 세웠다.

윤길구(1840-1892) 윤호구(1855-1898) 음덕산 선영에 잠들다.  비석은 1990년 5월5일 문중에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