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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면 노원리 신화국묘소(梨月面 老院里 申華國墓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이월면 노원리 신화국묘소(梨月面 老院里 申華國墓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6. 21. 08:08

 

 

 

신화국(申華國)[1517~1578]의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덕부이다.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 아들 신잡(申磼)과 신립(申砬)의 공으로 평주부원군(平洲府院君)에 추증되었다. 신화국 묘지가 소장된 곳으로 가려면 진천읍에서 이월면 방면으로 7㎞쯤 가면 이월면사무소 가기 직전 왼쪽에 ‘노곡’이란 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이 푯말을 따라 이월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지나면 노원리에 닿게 된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신잡의 위패를 모신 노은영당(老隱影堂)이 나온다. 노은영당옆으로 근래에 지은 영모재가 자리하고 있다.장명등과 무덤의 호석은 후대에 새로 보강하였습니다.

노은영당 뒷쪽으로 신화국,신잡,신경희의 묘가 나란히 자리잡고있다.

 

 

신화국의 묘에서 바라다보는 노원리의 원경입니다.

 

 

 

‘진천군 지명유래’에 따르면 평산 신 씨 집성촌인 ‘노곡’은 ‘논실’로도 불린다. 본디 ‘논실’은 논이 많은 골짜기라는 뜻이라 한다. 실제 이곳에는 마을 앞에 넓은 들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마을사람들은 조선 선조 때 논실마을에 처음 세거(世居)한 독송재(獨松齋) 신잡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은거하신 곳이라 하여 노은실(老隱室)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노곡(老谷)’은 ‘노은실’의 ‘노’를 한자 ‘老 ’로 음차하고 ‘실’을 ‘谷’으로 훈차한 지명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