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문백면 구곡리 부자충신문(文白面 九谷里 父子忠臣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문백면 구곡리 부자충신문(文白面 九谷里 父子忠臣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6. 24. 13:29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충신 임수전·임현 부자의 정려.

임수전(林秀荃)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아들 임현(林賢)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죽산(竹山) 봉성(鳳城)에서 격전을 벌이다 전사하였다. 아들 임현만주부차성 전투에서 의 원군으로 나가 싸우다 전사하였다. 임수전 부자 충신문임수전 부자가 나라를 위해 순국한 뜻을 기리는 정려라 할 수 있다.

진천군청에서 우회전하여 군청사거리에서 상산로를 따라 좌회전한다. 농다리 방면으로 5㎞쯤 가면 농다리길 오른쪽에 임수전 부자 충신문이 자리하고 있다.임수전 부자 충신문은 정면과 측면이 각각 2칸인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왼쪽 칸에 ‘부자충신문(父子忠臣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충신문의 내부 현판을 보면, 왼쪽 칸에는 ‘충신증가선대부호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행충무위부사과임수전지려숭정구십사년신임십일월일명정(忠臣贈嘉善大父戶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總府副摠管行忠武衛副司果林秀筌之閭崇禎九十四年辛壬十一月日命旌)’이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 칸에는 ‘충신증가선대부호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행어모장군훈련원주부임현지려숭정이백삼십삼년계축유월일가증정(忠臣贈嘉善大父戶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行禦侮將軍訓練院主簿林賢之閭崇禎二百三十三年癸丑六月日加贈旌)’이라고 적혀 있다.

충신문 정면에는 일각대문이 세워져 있다. 그 주위로는 돌과 회를 섞은 담장이 둘러져 있으며 담장 위에 기와를 얹었다. 임수전 부자 충신문 왼편의 사적비는 1967년 세워진 것으로 3단의 방형 대석 위에 높이 150㎝, 너비 55㎝, 두께 24㎝의 오석(烏石)으로 된 비신에 가첨석을 얹은 것이다. 비제는 ‘상산임공부자충신비(常山林公父子忠臣碑)’이며, 4면비로 변영인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