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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오정리 충신 통덕랑 박충검비석(水汗面 梧亭里 忠臣通德郞朴忠儉碑石)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수한면 오정리 충신 통덕랑 박충검비석(水汗面 梧亭里 忠臣通德郞朴忠儉碑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11. 6. 07:06



수한면 오정리에 있는 충신 통덕랑 박충검의 비석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충신통덕랑박충검지비(忠臣通德郞朴忠儉之碑)라고 적혀있으며 비석의 후면에는 박충검의 행적이 적혀있다.



박충검(미상~1592년(선조 25))은  조선 중기 의병장. 자는 노곡(老谷)이고, 본관은고성(固城)이다. 판서(判書)인 박대흥(朴大興)의 7세손이다.

문열공(文烈公) 조헌(趙憲)의 수제자로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난 후 옥천(沃川)에서 선생을 따라 동학(同學)인 김절(金節)‧김약(金籥)등과 향병(鄕兵)을 모집하여 왜군이 보은(報恩)의 차령(車嶺)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였다. 이후 의병을 모아 의병장인 선생과 함께 청주(淸州)에 주둔하던 왜군에게 진격하여 성을 탈환하였다. 그러나 금산(錦山)에서 7백의사와 함께 순절하였다.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의총리에 위치한 7백의총(七百義塚)에 묻혀있다. 통덕랑(通德郞: 조선시대 정 5품 문관의 품계)이며, 1816년(순조 16) 금산전투에서의 절의로 정려(旌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