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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작은아이 생각에 미역국을 먹지 못했습니다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아내는 작은아이 생각에 미역국을 먹지 못했습니다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2. 15. 22:39






군에 가있는

작은 아이의 생일 즈음하여 편지를 썼습니다.


"생일축하한다"

"뭐 먹고 싶은거 있니?"


뜻밖에 아이의 답장 편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도 치킨도 아닌 어머니가 끓인 미역국이랍니다.

작은아이는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이 생각이 났나 봅니다.


그깐 미역국이 뭐라고,,,

편지를 받고 아내는 훌쩍거리며

아침에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집안 가득 미역향이 가득합니다

사랑의 냄새입니다.

이 냄새를  군에 있는 작은아이도 느끼겠지요.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도 느낄거구요


미역국이 끓던 그 아침

결국 아내는 작은아이 생각에 미역국을 먹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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