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문백면 옥성리 일본헌병순직비(文白面 玉城里 日本憲兵殉職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문백면 옥성리 일본헌병순직비(文白面 玉城里 日本憲兵殉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3. 16. 12:24

 

 

문백면 옥성리 바위배기에 특이한 비석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에 의하여 세워진 일본헌병 시마자키 요시하루(島崎善治)의 순직비입니다. 사각형의 돌에  고육군헌병상등병도기선치순직비(故陸軍憲兵上等兵道崎善治殉職碑)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비석은 1907년 의병장 한봉수에 의해 사살된 일본헌병도기선치의 순직을 기리기위해 세웠습니다. 원래의 비석의 위치는 현재 한봉수항일의거비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원래 이곳은 한봉수가 1907년 일본 헌병 세 명을 습격하여 그 중 시마자키 요시하루[島崎善治]를 사살한 곳이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하여 진천 지역에서 항일 의병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었습니다. 당시 일제는 이곳에 한봉수로부터 죽임을 당한 시마자키를 기리는 순직비를 세웠습니다다. 1977년 6월 충청북도와 진천군에서는 한봉수의 항일 의거 활동을 기리기 위해 높이 180㎝, 폭 60㎝, 두께 30㎝인 의병장 한봉수 의거비(義兵將韓鳳洙義擧碑)를 세웠습니다.

 

 

 

 

이곳은 1977년에 세워진 의병장 한봉수 의거비와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세워진 옥성리 일본헌병도기선치의 순직비(玉城里日本憲兵島崎善治殉職碑)가 함께 보존되어 있어 호국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의의가 있습니다. 도기선치의 순직비는 청암한봉수의 의거비를 보며 왼쪽으로 수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