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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가양리 이공린묘소(米院面 佳陽里 李公麟 墓所) 본문

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미원면 가양리 이공린묘소(米院面 佳陽里 李公麟 墓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6. 25. 09:45

 

 

미원면 가양리 수락동에 자리하고 있는 경주인 이공린의 묘입니다.

부인인 순천박씨의 묘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덤밑으로는 첬째 아들인 이오의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구비(舊碑)와 함께 1979년 후손들에 의하여 무덤앞에 새워진 묘갈과 더불어 문인석과 망주석 장명등 상석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무덤으로 올라오는 길목에 신도비를 겸한 이공린의 묘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공린은 본관은 경주(慶州). 이제현(齊賢)의 6대손이며, 아버지는 관찰사 이윤인(尹仁)이다.           

 

 

어려서부터 재질이 뛰어났고 포부가 원대하였다. 그러나 장인 박팽년(朴彭年)의 죄에 연좌되어 몇년간 관직에 나갈 수가 없었다.

그 뒤 사면되어 무반의 직을 잠시 가졌다가 천거로 통례원인의(通禮院引儀)가 되고, 한성부참군을 겸하였다. 이어 흥덕현감·함열현감·창평현감을 역임하면서 향리를 잘 통솔하고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었다.

1504년(연산군 10) 갑자사화 때 아들 이원(黿)의 죄에 연좌되어 해남에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에 의하여 풀려났다. 여러 번 자신의 죄가 아닌 일에 연좌되었고, 또 나이가 많아 관직에 있기를 바라지 않았으므로 청주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