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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귀만리 귀만동천각자(靑川面 歸晩里 龜灣洞天刻字)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천면 귀만리 귀만동천각자(靑川面 歸晩里 龜灣洞天刻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7. 3. 14:35

 

 

청천면의 귀만리 지명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귀만리(歸灣里)는 용대천이 굽이쳐 흐르는 안쪽이라 해서 '굽이안'이라 이름이 귀만이 되었다는 설과, 우암 송시열이 낙향하여 이곳에 터를 잡으려 하였는데 이미 다 른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어 늦게 돌아왔다는 의미의 귀만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화양리()는 황양목(, 회양목)이 많아 황양동이라 하였는데, 우암 송시열이 이곳에 살면서 화양동으로 고쳤다고 한다. 이처럼 청천면은 노론의 영수 송시열이 정계 은퇴 후 자리 잡은 곳으로서 그와 관련된 지명이 적지 않다. 괴산중에서도 청천은 우암선생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져 내려온다.

 

 

 

 

달강을 건너 귀만리 마을로 들어서며 마을을 바라보며 좌측으로는 석장승2기가 서 있고

 

 

 

석장승 건너편으로 느티나무 옆에 자연암석위에 귀만동천 만포정(灣洞天 晩浦亭)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귀만리는 죽산박씨와 평양조씨가 대성인 듯 하다

마을을 접어들면 죽산박씨 세거비와 평양조씨들의 재실이 자리하고 있다.

 

 

 

귀만리는 청천면의 서남부에 위치한 산촌마을이다. 용대천()이 굽이쳐 흐르는 안쪽이 되므로 굽이안이라 한 것이 변하였거나 또는 우암 송시열( )이 낙향하여 이곳에다 터를 잡으려 하였느나 이미 죽산 박씨()가 자리를 잡고 있었으므로 늦게 돌아왔다는 뜻으로 귀만()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가락골, 삼인이, 원귀만 등이 있다. 가락골(, , )은 귀만()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복판에 얼음처럼 찬물이 있으며 땅이 질다. 옛적에 관직을 많이 하여 마을내의 주민 생활이 항상즐거운 생활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삼인이()는 귀만 서남족에 있는 마을로 산과 물과 사람이 좋은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원귀만()은 가락골의 남쪽에 위치하며, 귀만리 입구에 있는 마을이다.

귀만리 [Gwiman-ri, 歸晩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