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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고성리 박태식송덕비(靑川面 古聖里 朴泰植頌德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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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고성리 박태식송덕비(靑川面 古聖里 朴泰植頌德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8. 1. 09:45



청천면 고성리에 있는 죽산인 박태식의 송덕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고암죽산박공태식지송덕비(古庵竹山朴公泰植之頌德碑)라고 적혀있으며 2009년에 죽산박씨문정공파후손일동이름으로 건비하였습니다.



비석의 후면부에 적힌 박태식의 송덕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숭조존종(崇祖尊宗)의 마음으로 조상을 받들고 종중일에 물심양면으로 열심을 내었으며 또한 지역발전에도 많은 공헌이 있어 내무부장관과 국무총리로 부터 훈 표창을 받았다.

선조의 향사와 선영의 수호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 선조의 유택을 깔끔히 정리하고 보수하며 재실을 신축하는 등 많은 일을 하였다.






죽산박씨는 신라 54대 경명왕의 아들 8대군 가운데 넷째인 죽성대군() 박언립()의 정통 후손으로, 시조는 죽성대군의 아들 박기오()이다. 박기오는 고려 초에 삼한벽상공신()에 올라 죽산()을 식읍()으로 하사받고 죽산에 관적()하였다.
 
6세 박영후()의 장남
박정유와 차남 박정혁에 이르러 각각 충질공파()와 소경공, 학사공파로 분파되었다. 소경공, 학사공파로부터 다시 찬성공파와 별장공파, 제학공파, 충현공파, 목사공파, 충제공파, 직제학공파, 연흥군파, 대사헌공파로 분파되었다. 충현공파에서 좌찬성공파가 분파되었고, 연흥군파에서 문헌공파가 분파되었으며, 문헌공파에서 다시 문정공파가 분파되었다. 또 대사헌공파로부터 판관공파, 정랑공파, 사정공파, 교하공파, 직장공파가 분파되었다.
 
한편, 박언립의 11세손이며 박기오의 10세손인
박서()는 고려 고종 때 몽골의 침략을 맞아 서북면 병마사(西使)로서 이를 물리친 공로로 음성백()에 봉해졌고, 그 후손들이 분관()하여 음성을 관향으로 삼음으로써 음성박씨의 시조가 되었다. 또 서의 손자인 박빈()을 시조로 하여 고성박씨가 분관하였는데, 음성박씨와 고성박씨는 죽산박씨와 본관이 같은 조상을 모시므로 족보 편찬을 합본하기로 하였다.
 
대표적 인물로는 고려시대에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낸 박서(),
충숙왕 때 수첨의찬성사 정승에 이른 박전지()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예종이시애의 난을 평정하고 영의정에 오른 박원형(), 정유재란 때 전라도 병마절도사 등을 지낸 박명현(), 정묘호란 때 분전하다 전사한 박명룡() 등이 있으며, 모두 39명의 문과 급제자와 2명의 상신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