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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 비산리 피중락공적비(蘇伊面 碑山里 皮中洛功績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소이면 비산리 피중락공적비(蘇伊面 碑山里 皮中洛功績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10. 23. 14:18



비산1리 마을회관 화단에 있는 오촌 피중락의 공적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오촌피공중락공적비(梧村皮公中洛功績碑)라고 적혀있으며 후면에는 피중락의 공적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후면의 행적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촌공은 중추원참의를 지낸 병균의 후손으로 농업에 종사 하면서 문학에 뜻이 있던바 국가독립을 위하여 양준성 차명희등과 함께 신간회를 조직하다가 일정의 탄압으로 실패하고 중국일원과 싱가포르 인도등지를 여행하며 세게적인 견문을 넓혔다.그 후 여행을 바탕으로한 동남아탐견기라는 책도 저술하였다.


귀향후 지방의원과 충북도연초경작조합장에 피선되어 열심을 내고 만년에는 오촌설림(悟村說林)이라는 책을 발간하였으며 또한 비석리 발전을 위하여 사유지를 희사하여 부락회관을 건립케 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썼다.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비산1리주민들이 뜻을 모았고 성균관전학 이호창이 글을 써 후세에 남긴다. 단기4313년(서기 1980년) 7월에 비석을 세웠다.


피중락은 그는 고명한 학자로서 <오촌설림(梧村說林)>, <동남아탐견기(東南亞探見記)> 등의 저서를 남겼고, 중국에서 공자상을 모셔와 장개석(蔣介石)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