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면 이곡리 이태호 김태용선생송덕비(沙梨面 梨谷里 李台鎬 金泰鏞先生頌德碑)

이태호는 화곡국민학교를 설립시 학교부지를 희사하며 괴산교육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화곡국민학교 설립시 물심양면으로 서로 도우며 학교설립에 기여한 김태용송덕비와 같이 서있습니다

화곡국민학교 동창회 이름과 지역유지의 이름으로 서기 1960년 송덕비를 세웠습니다.

이태호의 생몰년은 (李台鎬) 1908~1948 이다. 본관은 전주로 사리면 이곡리에서 출생하였다. 성격이 활달하고 솔직 강개하여 교우가 많았고, 일찍이 신학문을 배워 개화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지역 내에 학교가 없어 후학들의 교육문제가 심각해 화산리에 사는 김태용 씨가 늘 이 문제를 고심함을 알고 함께
의논한 끝에 학교를 설립할 것을 합의하였다. 그는 소유 재산 대지 1,220여 평을 학교 부지로 희사하여 비로소 지역 내에 1944년 학교를 세웠다. 학교가 건립되고 학생들이 마음껏 배울 수 있게 하였다. 독립촉성국민회의사리지부장, 1946년 화곡초등학교 후원회장을 역임했다. 단기 4293년(1960년) 6월12일 화곡초등학교 동창들과 유지들이 의지를 모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학교 앞에 공덕비를 세웠다.

김태용(金泰鏞)의 생몰년은  1905(고종 42)~1972년 이다.
자는 한웅(韓雄), 호는 농세(聾世), 본관은 안동으로 안렴사(安廉使) 김사렴(金士廉)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김용증(金龍曾)이다. 타고난 성품이 너그럽고 기개가 강직하여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일찍이 개화에 눈을 떠 지역 내에 후학들이 공부할 학교가 없어 배우지 못하고 있는 점을 걱정하였다.

이에 사리면 이곡리(梨谷里)에 사는 이태호(李台鎬) 씨를 찾아가 논의하니 그가 사재(私財) 1백석지기를 희사하였다. 김태용도 현금 오천 원을 내놓아 이
태호씨가 희사한 대지 1,220평 위에 3개의 교실을 신축하여 1944년 학교를 세웠다. 1946년에 화곡국민학교 부형회 회장을 맡았었다. 이렇듯 육영사업(育英事業)에도 공헌했으며, 종사랑전위참봉(從仕郞典衛參奉)으로 괴산향교 전교(典校)를 지냈다. 그의 덕행과 인망은 유림인들의 추앙을 받았다. 1960년 6월 12일 화곡국민학교(禾谷國民學校) 동창생 일동과 지방 유지들이 그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송덕비(頌德碑)가 학교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