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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이의풍청덕선정비(兵使 李義豊淸德善政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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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이의풍청덕선정비(兵使 李義豊淸德善政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9. 8. 16:55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계형(季亨). 할아버지는 어영대장(御營大將) 이세선(李世選)이다.

무인 가문에서 태어나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갔다. 봉산군수·경상좌수사(慶尙左水使)를 거쳐 1733년(영조 9) 함경남병사(咸鏡南兵使)에 발탁되었다.

그 해에 공납(貢納)을 마구 거두어 들인 것으로 말미암아 사헌부의 탄핵을 받았으나, 전임자의 소행으로 밝혀져 무마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장살된 영교(營校) 배수현(裵守賢)의 원수를 갚으려는 아내 자근례(者斤禮)의 습격을 받아 왼쪽 둔부에 상처를 입었다.

변방의 장수가 일개 아녀자에게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은 조정에 큰 파문을 일으켜 엄하게 처벌하자는 논의가 분분하였으나 파직에 그쳤다. 무인으로서의 뛰어난 재질과 병조판서 박문수(朴文秀) 등의 천거에 힘입어 곧 관직에 다시 나가 여주목사·경상우병사·강계부사·도총관·삼도수군통제사 등을 역임하였다. 1754년 어영대장(御營大將)에까지 올랐으나 그해에 죽었다.비석의 건립시기는 (淸) 건륭(乾隆) 3년(영조14년 1738년)무오(戊午)년이다.비석에는 병사이공의풍청덕선정비(兵使李公義豊淸德善政碑)라고 적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