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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황석리 입석(선돌)(堤川 黃石里 立石선돌) 본문

통합청주시/서원구(西原區)

제천 황석리 입석(선돌)(堤川 黃石里 立石선돌)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 11. 10:37

 

 

충주댐 수몰지구 유적조사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1982년에 발굴하여 이 곳으로 이전 복원하였습니다. 짝을 이루어 서있는 선돌은 크기와 외형적 특징이 서로 다르며 1호 선돌은 위가 편평하여 여성선돌로 2호 선돌은 위가 뾰족하여 남성선돌을 의미 하고 있습니다. 1호와 2호 선돌을 중심으로 11개의 둘레석이 배치되어 있어서 당시의 중요한 회의장소나 제의 집행지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발굴당시 선돌의 바닥에서 구멍무늬토기조각과 붉은간 토기조각이 출토되었습니다.

 

본동의 서쪽에 느티나무거리에 위치했었다. 강을 향한 여성선돌(180×80×25㎝)과 뒤에 남성선돌(139×65×28㎝)은 황석리 초막골 부처바위에서 떼온 것으로 선돌 위를 부처라 한다.현재 황석리 선돌은 충북대학교박물관 교정으로 이전하여 복원하였다

 

 

 

 

황석리는 본래 마을에 큰 돌이 있어서 한똘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변하여 황뜰, 황석(黃石), 황도(黃道), 황두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수몰 이전 마을 입구에 우둔하고 힘이 센 삼형제가 옮겨 세웠다는 선돌이 있었는데, 이 돌을 황돌 또는 황석이라 불렀고, 돌 이름을 따라 마을 이름도 바꾸게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또한 들판에 조를 심어 수확기에 누런 들판으로 변하기 때문에 황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