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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면 죽전리 지만교시비(賢都面 竹田里 志晩橋詩碑) 본문
현도면 죽전리에 전해져 오는 지만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에 옥포국민학교를 가려면 징검다리등을 이용해서 학교를 가곤했습니다. 물론 다리가 놓이기전에 일입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 되면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 개울건너에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였지요. 학교를 무리하게 가려고 물이 넘치는 곳을 건느려다 인명사고가 나곤 했습니다. 1965 년에 이 곳 옥포국민학교 5,6학년 학생 65명이 서울로 수학여행을 왔다가 방문한 청와대에서 당시 옥포국민학교 5학년 1반 안봉춘군과 당시 청와대뜰에서 만난 박지만군과 편지를 주고 받다가 이 곳에 이야기를 전하며 다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쓴 글을 박지만군이 읽고 어른들에게 이야기를 하여 청와대에서 보낸 금일봉과 함께 충북도 차원에서 다리를 놓고 다리의 이름을 지만교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 시절 박지만군과 편지를 주고 받던 학생이 이 시비를 지은 안승갑의 아들인 안봉춘 이라고 합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다리도 노후화가 되고 진로카스공장이 들어서며 중량의 화물트럭들이 많이 다니게 되자 주식회사 진로 차원에서 노후화된 다리를 철거하고 지금의 다리인 진로교를 다시 세웠습니다.
지만교는 없어졌지만 그 때의 마음을 작은 돌비에 새겨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잊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하나 사연 간직하지 않은것이 없겠지요. 지금은 인구의 감소로 학생수도 줄어들고 옥포초등학교도 아이들이 많이 없지만 그런시절도 있었구나 하는 사연을 전해주는 돌비가 참 정겹습니다.
[중부] 청원군 주민… ‘지만교’ 이름을 돌려주세요 (chosun.com)
1965년 12월 1일 한국일보 충북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기사가 눈에 띤다. 옥포국민학교는 1953년 현도국민학교로 부터 독립 개교하여 전교생이 762명인데이 중 500여명은 학교앞을 끼고 흐르는 외천천의 지류를 건너 등교하고 있다.5만원의 보조금을 받은 청원군은 올해 다리를 완공할 계획이다.
1966년1월에 준공된 지만교가 노후화되자 1980년대 노후화된 다리를 철거하고 새로 놓은 다리의 모습입니다. 1993년 지금의 진로교가 새로 놓이면서 지만교는 폐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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