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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면 삼상리 고인돌(賢都面 三上里 고인돌) 본문

통합청주시/서원구(西原區)

현도면 삼상리 고인돌(賢都面 三上里 고인돌)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2. 20. 22:05

 

현도면 삼상리 323번지 (주)삼화유통앞에 위치한 밭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입니다. 주위 마을에서는 일명 "복바위"라고 불리는 고인돌의 덮개돌입니다. 덮개돌은 두께가 고르고 넓적한 네모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310*250*65센티입니다.암질은 화강암이며 형태는 개석식입니다.덮개돌의 가장자리에는 떼임질 자국이 있고 윗면에는 북두칠성 모양의 구멍이 있는데 구멍을 쪼은 다음 갈아 만든것으로 보이며 큰구멍이 4개 그리고 나머지는 균일한 크기입니다. 2008년 발행된 현도면지에 의하면 고인돌은 민간에서는 복바위로 불리우다가 1988년 도에 고인돌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복바위"로 불리는 것으로 보아 민간에서 이 곳에서 복을 비는등 민초들의 아픔을 대신하는 기원의 장소로 이용 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도로밑에 푹 꺼진 밭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위의 개발로 인하여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현도면이나 청주시 차원에서 박물관 야외전시실등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는 장소로 옮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과연 이곳의 저 고인돌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되며 고인돌의 존재를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시립니다.

 

 

 

덮개돌의 윗면에 북두칠성형의 구멍이 선명하게 보입니다.성혈은 일명 다른말로 알바위라고도 한다.새겨진 알[卵] 모양의 움푹 파인 구멍들은 아이 갖기를 염원하는 부인네들이 바위에 작은 돌로 둥글게 문질러서 생긴 자국이다.알바위는 달리 ‘알터’, ‘성혈(性穴,cupmark )’이라고도 한다.기자신앙과 풍요와 다산의 범주에 속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