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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면 상삼리 벼락바위(賢都面 上三里 벼락바위) 본문

통합청주시/서원구(西原區)

현도면 상삼리 벼락바위(賢都面 上三里 벼락바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2. 20. 06:53

 

꽃동네 대학교 진학관 밑에 자리하고 있는 벼락바위입니다. 벼락바위는 가운데가 길게 갈라져서 젖혀진것과 원래의 자리에 서있는 두 바위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 벼락바위에는 구전으로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전해지는 야담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이 곳에 살던 두 남매가 논에서 새를 쫒다가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에 그만 여동생의 옷이 모두 젖어 몸의 굴곡을 보고 그만 오빠가 음심이 발동하여 함께 이 곳 벼락바위에서 서로 정을 통했다고 합니다.그 때 하늘에서 이 모습을 보고 크게 노하여 벼락을 쳐서 두남매는 그 자리에서 죽고 바위는 반으로 갈라져 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 벼락바위에 넒은 면에 삼기구곡의 제1곡인 진학암(進學巖)이라는 각자가 있습니다.

 

이야기 좋아하는 먼길가는 길손들의 아픈다리를 달래주는 야담(野談)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