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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이목리새마을빨래터. 본문
이름도 이뻐라. "이목리 새마을빨래터" 동네의 아침을 열며 저녁을 마무리 했던 빨래터. 동네아낙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투닥투닥 방망이질 하던 곳.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신랑 한대. 아침쌀 적게 내주는 시어머니 한대. 이 설움 저설움 아우르며 빨래터에 소리는 높아졌었지. 지금은 그 시절 간곳 없고 가끔씩 들리며 추억을 생각하는데 이목리새마을빨래터 명판위로 그리움이 둥지를 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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