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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면 두촌리 상산재 충절수(德山面 斗村里 常山齋 忠節樹)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덕산면 두촌리 상산재 충절수(德山面 斗村里 常山齋 忠節樹)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10. 2. 20:19

 

 

진천 덕산면 두촌리 상산재앞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품종은 느티나무이며 수령은 지정당시(2015년 05월21일) 300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진천군나무 제 4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진천송씨 대종회에서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충절수(忠節樹)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우국충혼을 홀로 기리며 조선 순조 때부터 3백년을 꿋꿋이 지켜온 진천의 이 느티나무는 충절수라 불린다. 나라사랑에 마음을 다하는 것이 충이요, 자신의 한계를 넘어 의리를 지키는 것이 절조라는 의미로 이는 진천군의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여기 진천백 송인장군의 유택 우백호 끝자락에서 진천송씨 시조의 충절을 기리니 고려 이자겸의 난 때 인종 임금을 몸을 바쳐 호위하다가 순절하였다. 단종복위를 꾀하다가 성삼문 등 사육신과 한날한시에 3부자가 순절한 그 9대손 송석동의 희생을 충절수가 상징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도 그 13대손 숙헌공은 나라의 창고인 용산창을 왜노에게 침탈당하지 않으려고 목숨 걸고 수호하다가 아들과 함께 순절하였다.그 순국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여기 진천백 묘소 앞에 예장했었으나 지금은 다른 곳에 이장하였다.충절수가 이토록 우국충절을 상징하니 여기를 지나는 이가 어찌 그 고결한 유풍에 고취되지 않으리오.

 

 

 

충절수는 두촌리 상산재앞에 자리하고 있으며 상산재 뒷쪽으로는 송인의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개발로 주위가 산뜻하게 공원화 되어 있습니다. 방문하는 날은 진천송씨 사당인 상산재의 기와를 새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송인의 묘소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으며 송인의 이름을 따서 이 곳 공원의 이름도 송인공원입니다.

 

상산재 뒷쪽으로 자리하고 있는 송인의 묘소입니다.